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실내에서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고 휴가철 밀폐된 차내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냉방병에 걸리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내 병·의원에 따르면 최근 두통과 전신피로감, 근육통, 설사,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며 내과 및 이비인후과를 찾는 냉방병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청주시 북문로 K이비인후과에는 하루 병원을 찾는 환자 100여명 중 20여명이 냉방병 증세를 호소,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청주시 사창동 K내과에도 감기몸살 등을 호소하며 찾는 환자 가운데 50% 정도가 냉방병 환자로 판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 실내, 외 기온차가 심해 신체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냉방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으면서 가급적 따뜻한 수분섭취와 적절한 실외운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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