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 세중초 학생들이 15일 교직원들과 함께 친환경 텃논에서 전통적인 벼 베기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본교에 몇 년간 텃논을 제공해 벼농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주신 세중초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통해 이뤄 진 것이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학부모으로부터 전통식 모내기 방법, 우렁이 농법, 벼의 자람, 벼 수확하기 등 벼의 한살이와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옛날 농기구에 대해 어린 농부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세중초 어린이들이 학교 텃논에 직접 들어가 1년간 키운 벼를 직접 낫으로 베어 수확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윤지호(3학년) 학생은 “1년 동안 키운 벼를 수확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보람 있기도 했다”며 “벼 베기가 너무 재미있어 하루 종일 하고 싶었고 이렇게 수확한 벼가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확한 벼는 마을의 방앗간을 거쳐 마을 어르신들께 친환경 쌀 식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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