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환·고동균씨 ‘누트컴퍼니’ 공동창업


참신한 아이디어로 투자유치 등 승승장구

'우트컴퍼니' 고동균 이사(왼쪽)와 신동환 대표.
'누트컴퍼니' 고동균 이사(왼쪽)와 신동환 대표.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 출신의 대학생들이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주목받는 회사로 키워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화제다.

주인공은 문구 플랫폼 스타트업 ‘누트컴퍼니’의 신동환(23) 대표와 고동균(23) 이사.

누트컴퍼니를 공동창업한 이들은 영동군 영동읍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같이 다닌 동기동창이다.

현재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벤처경영학을, 고 이사는 한경대학교에서 전기전자제어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영동고등학교 64회 졸업생들로 평소 친분과 학업 성과를 공유했던 이들은 큰 꿈을 함께하기로 하며 의기투합했다.

기존 공책 디자인에 불편과 부족함을 느낀 것에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아날로그·디지털 문구 플랫폼 스타트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초기 기업들에게 투자금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오아시스 엔젤투자클럽(회장 유진영 변호사)으로부터 초기투자 단계인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기능성 종이노트 브랜드 ‘누트(NOUT)’와 디지털 노트 서식 오픈마켓 ‘굿누트(GoodNOUTE)’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누트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 독창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인정받아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0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굿누트는 태블릿용 노트 템플릿을 사고파는 오픈마켓 서비스다. 출시 3개월 차인 현재 100여명의 셀러들이 입점해 2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누트컴퍼니는 지난 9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창업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영동 주민들은 지역의 인재들이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신 대표는 “영동 사람이란 자부심과 고향의 정으로 여러 어려움도 이겨내고 있다”며 “주어진 일에 더욱 매진해 고향과 나라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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