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충북지역 무역수지가 흑자를 냈다.

청주세관(세관장 전민식)이 15일 발표한 ‘2020년 9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 도내 수출은 23억 달러, 수입은 5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17억1천3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5.0%, 수입은 10.3% 각각 증가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109.2%), 정보통신기기(48.0%), 정밀기기(19.9%), 기타 전기·전자제품(10.4%)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0.6%), 일반기계류(-5.3%)의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대만·EU·중국의 수출은 늘었고 홍콩·일본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엔 기계류(57.9%), 직접소비재(22.3%), 유기화합물(8.9%) 품목은 증가했지만, 반도체(-11.0%)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출 비중 1위는 반도체다. 반도체 품목은 0.6% 감소한 7억1천800만 달러를, 화공품은 109.2% 증가한 5억5천600만 달러를 각각 수출했다.

또한, 화공품중에는 의약품(전년 같은 달 대비 1천135%)과 배터리 원재료(전년 같은 달 대비 130%)가 수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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