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방어전투서 방어선 구축 등 공적 인정 받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보훈단체는 6·25전쟁 유공자 고(故) 이윤행 육군하사의 유족들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청주시 풍경섭 복지정책과장과 청주시 보훈단체 관계자는 이날 고 이윤행 육군하사 배우자인 차준여(사진 왼쪽 네번째) 여사의 오창읍 자택을 방문해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무공훈장은 무성화랑무공훈장과 금성화랑무공훈장 2조로 고인이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에서 한강방어전투를 통한 방어선 구축 등에 대한 공적이 인정돼 수훈됐다.

차준여 여사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남편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수식에 참여한 보훈단체장은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이윤행님의 전공을 오늘에서야 무공훈장으로 전해드리게 됐다”라며 “늦게라도 고인의 공적을 유족에게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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