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의원 “숙박시설로 전락”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진천·증평·음성)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드러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글로벌센터 연수원의 불법 운영을 지적했다.

14일 임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 올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글로벌센터 연수원의 교육목적 이용 건수는 단 9건으로, 전년 대비 86%가 감소한 반면, 교육 외 사용 건수는 148건으로 설립 후 가장 많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중 직원 개인 용도 사용이 103건으로 명절 연휴, 여름 휴가철이 있는 1월, 2월, 8월 사용이 집중됐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지속으로 국회연수원, 코레일 연수원,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등은 잠정 폐쇄조치를 했는데도 불구, 진흥원 연수원은 폐쇄 등 아무런 조치 없이 운영됐다.

임 의원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에 전 국민의 동참에도 불구, 공공기관 직원들의 사적 사용은 물론, 진흥원 연수원이 안일한 숙박시설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영규정 마련과 연수원의 설립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