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4년간 33개 분실…직무교육 강화해야”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경찰이 최근 4년간 잃어버린 수갑 개수는 33개로, 분실률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찰이 분실한 수갑은 364개다.

이 기간 충북청이 분실한 수갑 수는 33개다. 이는 광주지방경찰청(35개), 경북지방경찰청(34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7년 3개, 2018년 1개, 지난해 21개를 분실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8개가 분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승, 경찰봉, 전자충격기, 방패 등 다른 장비들은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지만 수갑은 개인이 관리·운용할 수 있다.

박 의원은 “경찰관이 수갑을 분실한 것은 군인이 총을 분실한 것과 같다”며 “분실한 수갑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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