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국내산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규격에 채택, 수출 증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 규격으로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24·26일과 10월 12일에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NGO) 등 600여명이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코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회의로서, 180여개의 회원국이 참여해 국제 식품규격, 지침 및 실행규범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16개 분과위원회 중 우리나라는 모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논의내용은 △고추장과 곶감의 국제규격 채택 △청국장의 아시아지역 규격 신규작업 승인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억제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 초안 채택 등이다.

정부는 이달 말에 예정된 최종보고서 채택 회의에서 우리나라 전통식품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최종 채택되도록 회원국의 추가 의견에 대한 대응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 등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채택되면 그동안 기준이 없어 수출이 어려웠던 국가에 국제규격을 근거로 비관세장벽 해소를 요청해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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