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독서는 막연한 자기계발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실현케 하는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조력자이다. 창의적인 사고가 중시되는 사회가 돼감에 따라 독서의 중요성과 역할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누구나 구체적이든 막연하든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기에 우리는 “책 좀 읽어야 하는데…”, “얘들아, 책 좀 읽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고는 한다.

지난해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은 7.5권이라고 한다. 재작년 대비 1.9권이 더 줄었다. 우리나라 만큼 독서를 강조하는 나라도 없을 텐데 실제 독서량의 조사 결과를 보면 OECD 대비 지극히 저조하다.

독서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독서량이 저조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올바른 독서 습관이 잡혀있지 않거나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기인할 수도 있다. 그중에도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의 부족일 것이다.

학생은 학교 수업에 이어지는 사교육, 입시 준비로 인해 독서 시간이 부족할 것이며, 직장인은 바쁜 업무로 독서는커녕 야근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루라는 24시간 중 버려지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체크해보자. 그 버려지는 자투리 시간의 일부만 사용해도 일주일에 한 권 정도는 너끈히 읽을 수 있다.

누구나 집에 책장이 크든 작든 있을 것이다. 당장 읽지는 못하더라도 관심 있는 분야의 책으로 채워보자. 일부러 어려운 책을 택할 필요도 없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도 좋고 에세이도 좋다.

집에서 오며 가며 눈에 띄는 책장의 그 책들이 당신을 계속 유혹할 것이다. ‘독서력’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 역시 책을 읽는 환경부터 만들라고 얘기한다. 지금 당장 책장에 몇 권의 책이라도 채워보자.

나는 독서가 성공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독서를 한다고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사들이 지독한 독서가였다는 것을 보면 새삼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서를 통해 경함하고 터득하며 몸으로 직접 겪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생생한 감동과 환희를 느껴보자. 독서는 다양한 분야를 알게 해주니 책을 읽을수록 자꾸자꾸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과 행복을 채워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귀를 열어주고 지친 삶에 따뜻한 위로와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심어준다.

눈에 띄는 책장 속 책들이 잠재의식에 책을 읽고자 하는 욕망을 심어줄지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의 시작이며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요즘 슬기롭고 풍요로운 독서 생활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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