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 해에만 피해건수가 전년 대비 38.1% 증가했고, 피해금액은 2배 넘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로 1만2천976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금액은 1천669억원에 달해, 1인당 평균 피해금액은 1천2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농협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보이스피싱 사기범죄가 오히려 증가하고 지능화된다는 것은 피해예방대책이 부실하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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