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관련 고시안 제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충주시 고교평준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관련 고시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교 평준화는 지역 일반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을 추첨 등의 방식으로 해당 지역 일반고에 균형 있게 배정하는 제도다.

충주시 고교평준화는 앞서 1979년 청주시가 도입한 이후 도내 두 번째다.

‘충주시 후기고등학교군 신설사항’ 등은 ‘충북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후기고등학교 학교군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 고시안에 담겼다.

평준화 대상학교는 충주고와 충주여고, 국원고, 충주대원고, 충주중산고, 충주예성여고 등 충주시에 위치한 6개 고교다.

충주시 고교평준화는 지난해 5월 도교육청에서 충청 지방행정 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충주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에서 1만1천874명의 투표대상자 중 무효표 200명을 제외한 응답자 1만1천273명 중 8천696명(77.14%)이 찬성해 2021학년도 시행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개정 고시안에는 도내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변경 내용도 포함됐다.

내년 3월 신설하는 청원2중학교(가칭) 신설에 따라 청주시 제5학군의 각리중과 양청중 외 청원2중학교의 추가 지정이 필요해서다.

이와 함께 청주시 학생 통학 편의와 학교 선택권 부여를 위한 방서지구(용암 제2동 제40통~51통)를 제1학교군에서 제1학교군과 제4학교군 공동학구로 조정하고, 도내 일부 지역의 학교군(중학구)도 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도내 두 번째로 시행하는 충주시 고교평준화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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