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정보고 학생들, 경로당 찾아 장수사진 봉사활동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장수사진을 찍어 드리는 등 봉사활동(사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정보고 학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체험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경로당 장수사진 촬영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7일 코로나19로 사진관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장수사진을 찍어 드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사진동아리, 조리과, 미용과 학생들이 학교 근처에 있는 증평읍 남하2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장수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미용과 학생들은 할머니들 얼굴에 화장을 해드리고, 사진동아리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어 드렸다. 조리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만들어 온 빵을 전달했다.

박정훈(3학년)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사진 기능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해드렸는데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증평읍 남하2리 이기엽 이장은 “학생들이 화장도 해주고 장수사진도 찍어줘서 고맙다”며 “맛있는 빵도 만들어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촬영은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시간 별로 10명 이내로 나눠 안전하게 진행됐다. 촬영한 사진은 출력해 액자로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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