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 금속활자 주조·조판기술·경자자 인쇄본 13종 등 전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의 2020년 특별전 ‘세종의 마음을 찍다’가 7일 개막했다.(사진)

세종 때 만들어진 금속활자 ‘경자자’ 6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회는 조선 초기 금속활자의 주조·조판기술, 경자자 인쇄본 13종 전시, 인쇄술이 역사 발전에 미친 영향, 세종의 과학기술 부흥 등의 내용으로 꾸려진다.

지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에 선조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의학서적도 소개된다.

혼천의, 간의, 측우기 등 세종시대 과학기술 관련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경자자는 1420년(세종 2) 조선 최초의 동활자인 계미자의 단점을 보완해 제작됐다.

이 보다 앞선 1377년(고려 우왕 3) 청주 흥덕사에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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