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허용보관량 초과 여부 신속히 파악해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지역에서 처리되지 않은 불법폐기물이 1만4천342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발간한 ‘불법폐기물 관련 자원순환 정책의 문제점 및 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적으로 120만3천823t의 불법폐기물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8만2천350t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은 경북(28만8천720t), 전북(6만8천852t) 등에 이어 8번째다.

세부적으로 보면 방치폐기물 3천32t, 불법투기폐기물 1만1천310t이다. 수출폐기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중국의 쓰레기 수입 금지와 동남아로 보내던 불법폐기물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방치·불법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방치폐기물은 사업자가 정상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단계에서 발생한다”며 “관할관청은 허용보관량 초과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야 방치폐기물이 쓰레기 산으로 변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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