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학생 안전 위해 사업 속도 높여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학교 절반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학교 석면 제거 현황’을 보면 전국 석면 제거 대상 학교 1만6천670곳 중 석면이 제거된 학교가 8천425곳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제거해야 할 면적 4천201만7천577㎡ 중 2천449만3천883㎡를 제거해 전체 면적의 58.3%만 제거된 상태다.

충북도 제거해야 할 면적이 130만7천713㎡인데 64만2천354㎡가 제거돼 제거율이 49.1%에 그쳤다. 66만5천359㎡의 석면이 아직 학교에서 제거되지 않은 셈이다.

806개 대상학교 중에서도 423개 학교만 제거돼 제거율이 52.5%로 절반을 겨우 넘어섰다.

김병욱 의원은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석면 제거 예산을 최대한 집행해 사업의 속도를 높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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