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시간, 기억의 공간을 가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제8회 충북미술페스티벌 ‘기억의 공간’전이 오는 12일까지 한국공예관 갤러리 3에서 진행된다.

사) 충북민예총(이동원 이사장)이 주최하고 충북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충북미술페스티벌 ‘기억의 공간’은 전시1 ‘기억의 시간’과 전시2 ‘기억의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제노사이드(특정 종족이나 집단을 완전히 없애려는 목적으로 대량 학살이나 신체적·정신적 박해 등을 하는 행위)의 기억과 아픔을 예술로써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1 ‘기억의 시간’전은 전쟁과 분단 시기를 거치며 겪은 충북의 제노사이드로 인한 고통의 뒷모습을 충북 작가들의 공동 설치작업을 통해 나타낸다.

전시2 ‘기억의 공간’전은 단양, 영동, 청주, 그리고 태국의 현장에서 발견된 양민학살의 역사적 의미를 영상 설치미술로 담아 전시한다. 한국, 태국, 일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충북과 동아시아의 역사와 예술적 연대 구축이 돋보이는 작업이다. 전시문의 ☏043-256-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