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축산악취 민원 5년만에 4.5배 증가”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지자체 환경부서 민원 취합 결과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축산악취 민원은 총 1만2천631건으로 5년전인 2014년 2천838건 대비 4.5배 가량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축산악취 민원건수는 2014년 2천838건, 2015년 4천323건, 2016년 6천398건, 2017년 6천112건, 2018년 6천705건, 2019년 1만2천631건으로 최근 5년간 폭증했으며,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전체 악취민원 4만854건 중 축산악취 민원이 1만2천631건으로, 30%가 넘었다. 지역별 축산악취 민원 현황을 보면, 민원의 42%에 해당하는 5천144건이 경남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제주도가 1천606건, 경기도가 1천363건, 충남도가 1천240건에 달했으며, 특히 경남도와 제주도의 경우, 집단 거주지의 신규 조성에 따라 축산악취 민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축산악취 문제는 축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자 필수 해결 과제”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 문제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