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추석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카리용 DT(드라이브 스루)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과학기술대 혜천타워 12층에는 78개의 종으로 구성된 카리용이 설치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2004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종소리가 반경 3㎞까지 울려 퍼져 나간다.

국내 첫 카리용 전문 연주자인 오민진 교수는 ‘달달 무슨달’과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아리랑’ 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곡을 라이브로 연주했다.

카리용 특유의 천상의 소리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혜천타워 내부는 개방하지 않았지만 대학 교정 등에서 자유롭게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효인 총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간 왕래가 제한돼 시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작은 희망을 선사하기위해 특별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