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입주 완료…1년간 무상 제공·전기요금 감면 혜택 등 제공

 

 

충북 호우피해 이주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내부(왼쪽)·외부 전경.
충북 호우피해 이주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내부(왼쪽)·외부 전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제작 지원 사업이 마무리돼 입주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립주택은 총 37개동(충주시 13·제천시 19·음성군 3·단양군 2)으로 12억9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18일부터 기반조성공사, 조립주택 현장 거치, 상하수도 연결, 전기 인입 등을 마무리해 추석 전에 모두 입주한다.

도는 그동안 조립주택 설치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 도 및 시군, 관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임시 조립주택 설치사업 추진단’을 운영해 호우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립주택 제작과 기반시설 공사,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

조립주택 규모는 24㎡(약7.3평)으로 방, 거실, 주방, 화장실, 냉난방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재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거주기간은 1년으로 입주자가 피해주택을 복구할 때까지 무상 제공한다. 또 주택복구 장기화 등 연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단위로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호필 도 안전정책과장은 “추진단의 빠른 사전조치와 지원으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신속히 설치해 추석 전에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다행”이라며 “이재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주택복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