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홍성군은 최근 발생한 ‘초등생 형제 화재사건’과 같은 비극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동보호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다음 달 21일까지 ‘아동학대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지정해 학교 밖 청소년과 초·중·고등학생, 어린이집, 유치원 장기 결석자 등을 전수조사하고,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들이 돌봄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 가구 방문을 확대해 긴급돌봄서비스 필요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신청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추진하며, 급식지원 점검과 화재예방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아동학대에 적극 대처하고 위기 아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 업무를 군으로 이관해 공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사업’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중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2명 배치해 아동 학대 조사와 보호 조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통합 조정연계 기능을 수행하는 등 아동 보호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추석 명절 대비 아동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996명에게 단체급식소(한사랑 지역아동센터 외 11개 지역아동센터)와 꿈자람 카드 이용 가능 업체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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