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행복페이 순수 충전액 260억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1040억 추산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역상권 실태분석 등 ‘음성행복페이 경제정책 발굴 및 활성화 용역’을 실시한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사인 직지스퀘어㈜에 따르면 음성군민 39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군민 91.5%가 ‘음성행복페이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파급액,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합산액을 합한 금액으로 발행액 대비 4배의 효과가 나타났다.

27일 군은 올해 2월 17일 발행한 음성행복페이는 7개월여 만에 충전액 170억원을 달성, 하루에 1억원 이상 충전으로 올 연말까지 260억원이 넘게 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책자금 발행액은 85억원으로, 이용자 충전이 예상되는 260억원을 더해 2020년 총 발행액은 345억원 상회를 예상하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라 이중 정책자금 85억원을 제외한 순수 충전액 260억원으로는 약 1천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또 회원가입자가 1만7천200명에 달해 음성군 인구 대비 18%의 주민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인근 지자체의 인구 대비 가입자수가 10%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음성행복페이 사용 시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소비문화 정착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추석명절에 음성행복페이로 선물을 주는 신풍속도가 생겨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거리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부모나 가족, 친지들에게 충전된 카드로 마음을 전달, 직장에서는 추석 선물을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주기도 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10% 인센티브를 계속 지원할 계획으로 인센티브 지원한도는 월 70만원, 연 840만원이다.

음성행복페이 기프트카드 발행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음성군청 경제과(☏043-871-3613)로 문의하거나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방문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를 많이 이용해주신 덕분에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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