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용화사 입구∼소강정마을 2㎞ 구간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이 백곡천변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공사를 마무리 지으며 지역 주민들의 야간 운동 및 보행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가로등 47개소 설치를 진행했다.

가로등이 설치된 지역은 진천읍 용화사 입구부터 소강정마을까지 2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군에서 지난해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이었으나 가로등 시설 등의 부재로 야간 보행시 위험할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의견을 종합해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가로등 설치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주민 A씨는 “평소 야간 걷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었는데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승혁 문화홍보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주민들이 내부활동 위주의 생활을 이어가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운동시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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