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서구가 추진중인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을 통해 지난 26일 보라매공원에서 제1호 커플이 인생의 새 출발을 내디뎠다.

작은 결혼식은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과 합리적인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대전 서구가 유일하게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며, 허례허식을 없애고 소박하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50여명의 친지ㆍ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서구청 직원의 축가와 대전의 뮤지컬팀인 ‘무비컬웨딩’의 오프닝 공연(라라랜드 ‘another day of sun’)을 시작으로 작지만 알찬 ‘작은 결혼식’ 행사의 취지에 맞게 다채롭게 진행됐다.

1호로 탄생한 주인공 부부는 “마침 작은 결혼식을 계획하던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구의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사업을 접하고 신청했다. 예식 준비의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되었고 멋진 이벤트들로 소중한 결혼식 추억을 만들어 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축의금의 일정비율을 대전의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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