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부터 최우선 추진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산사태 복구 예산 22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국비 166억원(75%)과 도비 55억원(25%)으로 인근 시군과 달리 시비 부담이 없이 전액 국·도비 예산으로 산사태 복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림 분야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예산 성립 전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신속하고 견실한 항구복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산사태 복구사업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활권부터 최우선 복구사업을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광수 산림녹지과장은 “한 달여 기간 동안 피해조사부터 재해 대장 작성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원들이 함께 애쓴 보람이 국·도비 최대 확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산사태 복구 과정에서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지역 이통장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산사태 재발 방지와 복구사업 조기 완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북부지역에 지난달 2일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8월 7일 충주시를 포함, 피해가 심각한 중부지방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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