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모 통해 사업비 확보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부여군이 농촌진흥청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23억원(국비 10억원, 군비 10억원, 출연금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연구-지도-민간 블렌딩모델 공모사업은 전국 22개 지자체에서 신청해 1차 서류심사에서 6개 시·군이 선정되며, 발표심사를 거쳐 부여군이 1위로 최종 선정됐다.

부여군이 제시한 버섯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2년간 연구사업 4개 과제와 기술보급사업 10개 과제를 담고 있으며, 부여군농업기술센터를 주축으로 중앙과 도 농업기술원과의 연계는 물론 지역대학과 민간단체를 아우르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에 추진할 사업 중에는 최근 농업폐기물로 분류돼 농업인들의 애로가 많은 양송이 수확 후 배지 문제를 해결할 복토 대체재 개발과 버섯 스마트팜 현대화시설 개선 연구, 천적 활용 친환경 매뉴얼 개발, 미래교육 및 체험 콘텐츠 개발, 가공 상품 개발 등을 담고 있어 전국 생산량 1위의 부여 양송이와 표고버섯 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여 버섯산업이 그동안 연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수확 후 배지 처리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개발 미흡 등의 문제점으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경우 부여군 버섯산업의 제2의 중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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