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은 담합과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권을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6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공직선거윤리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근 박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1천억대 이상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공공기관에 공사를 수주한 것만 1천억대 이상이 넘고, 국감에서도 일가족 회사의 신기술 공법을 피감기관에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불공정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 판칠 수 없도록 철저히 발본색원하라”며 “비리와 관련해서는 비관용의 원칙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을 시급히 제정해 입법기관인 국회의 투명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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