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사업 436억 투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충주·제천·진천·음성에서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배나무를 매몰한 농가에 대해 기존 국·도비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과수 노력절감 생산장비 지원 등 25개 사업이다. 총 4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매몰 농가가 도 농업기술원에 선정한 대체작목을 심으면 종자·묘목·삽수·시설 하우스 설치비 등도 지원한다.

대체작목은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등 1년생 작목과 잔대, 황기, 작약, 도라지, 더덕, 포도 등 다년생 작목이다.

충주시는 지역특화 작목 육성을 위해 가공업체와 연계해 들깨·참깨·고구마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1억원을 들여 농기계 공급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는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1㏊당 임차료 400만원을 지원한다.

충북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506곳이다. 면적은 281㏊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주 348곳 193.7㏊, 제천 139곳 77.9㏊, 진천 3곳 0.9㏊, 음성 16곳 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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