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보건소 이전 ‘탄력’…국비 9억여원 확보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보건소가 최근 복지부의 ‘농어촌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선정돼 청사 이전과 선별진료소 신축에 필요한 국비 9억6천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흥덕보건소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이후 흥덕구 비하동 강서보건소와 옛 상당보건소를 각각 본관과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청주시는 흥덕보건소를 현 흥덕구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초 흥덕구청이 강내면 사인리로 이전하면 흥덕보건소를 이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흥덕보건소 이전 설계용역비 3억원을 편성했다.

또 이번에 국비 지원이 확정돼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흥덕구청이 이전하면 리모델링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전할 보건소에는 상시 활용이 가능한 감염병 선별진료소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