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로 현 부지에 5만5500㎡ 규모 건립…2022년 상반기 착공
노르웨이 스노헤타사, 토문건축사사무소 등과 컨소시엄 구성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토문건축사사무소 측으로부터 신청사 설계 개념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의 예정공정, 평면 수정 등 진행 절차를 들었다.

국제설계 당선작을 낸 노르웨이 스노헤타 사는 국내 업체인 ㈜토문건축사사무소,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사 건립에 나선다.

스노헤타 사 소속 로버트 그린우드 건축사는 지난 7월 14일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에서 1등 작품을 냈다. 한국 서원을 모티브로 한 신청사에 헌정 사상 첫 주민자율통합을 이룬 청주시와 청원군의 가치를 담았다.

신청사는 내년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현 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천459㎡ 터에 전체면적 5만5천5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2천312억원이다.

1965년 건립된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로 보존된다. 통합 시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해 2022년 준공될 계획이었으나 본관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착공 시기가 미뤄졌다.

통합 청주시는 2014년 7월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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