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보은 송죽초(교장 김광자) 전교생 및 유치원 원아가 21일 땅콩을 수확하며 가을을 맞았다.

이날 학생들은 안개가 걷히고 땅콩줄기를 뽑아 운동장 한 켠에 널어 땅콩에 붙은 흙이 어느 정도 마른 후 뿌리에 달린 땅콩을 땄다.

이어 2~3일 동안 햇볕에 잘 말려 내년에 파종할 땅콩을 남기고, 각 가정에서 추석 명절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나누어줄 예정이다.

경규철(6학년) 학생은 “송죽초에 전학와서 처음 땅콩을 캐봤는데 땅콩이 생각보다 많이 달려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캘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효빈 교사는 “직접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을 아이들과 같이 나누며 보람을 느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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