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증평군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포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홍삼포크 판매금액은 118억1천300만원으로, 2017년 120억4천200만원, 2018년 163억9천500만원, 지난해 181억1천400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홍삼포크는 판매처가 늘어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액의 65%에 이른다.

홍삼포크 판매처는 10년 전에는 10여 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지역 홍삼포크 전문판매장과 농협 하나로 마트 등 11곳과 충북 축산물유통 협동조합 등 타 지역에도 130곳에 이르고, 인터넷 쇼핑몰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증평에서 홍삼포크를 생산하는 축산 농가는 15곳으로 이곳에서 출하하는 축산물은 지역에서 가공해 판매처에 공급하고 각 학교 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홍삼포크는 자돈에서 규격 돈까지 일반사료에 홍삼 부산물을 섞어 만든 사료를 공급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고 저장성이 높아 특이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