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10월 한 달간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과 오는 10월 12일~21일 광견병 예방을 위한 반려견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일제접종 기간에 축산농가 스스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소 50마리 미만 및 염소 300마리 미만의 농가에 대해 공수의사와 포획인력 등을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며, 11월 중 구제역백신 접종 개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일제접종 4주 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항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책자금 지원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의 조치로 항체 형성률 저조 농가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을 대상으로 지정 동물병원 8곳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봄철에 이어 가을철도 2만여 원의 접종비용을 시에서 전액 부담한다.

김동윤 축수산과장은 "준비된 백신이 조기 소진돼 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미리 접종날짜와 장소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고립감이 증대돼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이 심해지는 이때 건강한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봄철에 약 1천마리 백신 접종을 했으며, 올해 가을철도 미처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반려견에 대해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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