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결과 토대로 정부 예산안 포함 요청 계획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국제 K-뷰티스쿨’ 건립사업의 정상 추진 여부가 오는 12월 국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확보에 실패한 실시 설계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올해 말 결과가 나오는 타당성조사 통과를 전제 조건으로 사업비 편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제 K-뷰티스쿨 건립을 위한 2021년 실시설계비 12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용역이 오는 12월 완료된다는 점이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가 같은 달 중순 이전에 끝나는 것을 고려할 때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실시설계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뷰티스쿨 건립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K-뷰티 클러스터’ 유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미리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타당성조사 통과를 전제 조건으로 정부 예산안에 포함해 달라는 것이다. 도는 다음달에 나오는 용역 중간 결과 등을 토대로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뷰티스쿨 건립이 ‘K-뷰티 클러스터’ 조성 취지에 맞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성 목적 중 하나가 화장품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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