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펜션·숙박업 뒤이어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지난 8월 중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품목은 ‘예식 서비스업’과 ‘호텔· 펜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지난 8월 중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가 도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507.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호텔·펜션’(295.6%), ‘기타숙박 시설’(271.0%)이 뒤를 이었다.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보증 인원 축소 또는 일정 연기를 희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의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호텔·펜션’ 및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기타숙박 시설’의 경우 잇따른 집중호우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계약해제 시 위약금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예식서비스’(1268.7%)와 ‘호텔·펜션’(229.9%)이 높았으며 마스크의 품질 및 배송지연에 따른 불만으로 ‘보건·위생용품’(607.4%)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담 다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호텔·펜션’이 2천5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휘트니스센터’(2천420건), ‘예식서비스’(2천272건)가 뒤를 이었다.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8월 초(1일~10일)에는 ‘호텔·펜션’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된 8월 중순(11일~20일)에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가, 하순(21일~31일)에는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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