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개 공립유치원 중 원아수 10명 이하 186개, 집단학습 교육 해소방안 제시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사진)은 “도내 10명 이하 소규모 병설유치원 교육환경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형 병설유치원 시범 추진을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유아발달 수준에 적합한 연령별·수준별 교육 및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양질의 유아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형 병설유치원 추진을 줄곧 제안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오 의원은 이달 열린 제324회 임시회 도정·교육행정 서면질의서를 통해 도내 총 372개 공립유치원 중 259개 유치원은 1학급 25명(5세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통합형 병설유치원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병설유치원 259개 중 원아수가 10명 이내인 소규모 병설유치원만 186개나 되는데다 5명 이내 72개, 3명 이내 31개, 2명 이내 14개, 심지어 1명뿐인 곳도 4개로 나타나 통합형 병설유치원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혼합연령(3세~5세)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병설유치원의 경우 또래집단 부재로 집단학습 교육과정 등의 운영이 어려워 원아들의 사회성 발달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 의원은 “이번 서면질의 결과 충남도교육청은 2021년 원아 수 10명 이하 소규모 병설유치원 3곳을 한데 묶고 단일연령 학급구성 유치원 전용 통학차량 지원 방학 중 급식지원 등을 통해 소규모 병설유치원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의 연령별 특징에 맞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질 수 있는 통합형 병설유치원 추진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유아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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