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앞장…지역사회 발전 기여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시민 최고 권위와 영예의 상징인 제9회 당진시민대상 수상자로 사회봉사부문 강천 (79·당진3동·사진)씨가 선정됐다.

당진시는 시청에서 시민대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씨를 올해의 당진시민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당진시민대상 수상자 후보로는 사회봉사부문 2명, 특별공로부문 1명 모두 3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최종 심의결과 사회봉사부문에서 1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사회봉사부문 강천씨는 1964년도부터 대한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자발적 봉사,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며 불우한 이웃을 돕고 명랑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봉사 및 노인복지, 장애인복지를 위해 현재까지 1만3천시간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외국인근로자가 일자리가 없어 생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중히 간직해 오던 적십자 회장 퇴임 선물인 금반지 4돈(90만원 상당)을 기부해 쌀 등 부식으로 전달한 일화는 강씨의 성품을 잘 드러낸다.

특히 그는 1992년부터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교실 문해 강사를 시작해 28년 동안 900여명의 학생을 배출하는 등 평생학습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은 오는 25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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