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달래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서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리얼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23일 저녁 7시 서천 문예의 전당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좋은사람’의 수상한 집주인은 외국 유명 각본가 마이클 쿠니의 작품으로, 주인공이 눈앞에 닥친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지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담겨 있다.

거짓말이라는 사건의 중심이 되는 소재로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가 이어지며, 오합지졸 캐릭터들이 질러대는 재치 있는 장면들로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선착순 50명의 현장 관객을 맞이하며 동시에 인터넷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노박래 군수는 “현장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천군민에 한해 소수 인원만 관람할 수 있는 점에 많은 양해를 바라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많은 시청을 바란다”며 “지역경제 침체 등 많은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는 군민 여러분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통해 잠시나마 기쁨을 전할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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