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9억·청주 22억 국비 확보

[충청매일 차순우·이대익기자] 충남도와 충북 청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국비 209억원(10개 시·군)을, 청주시는 22억원을 확보했다.

충남도가 확보한 209억은 올해 국비 160억원 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최대 규모다.

도에 따르면 융복합지원 사업은 마을단위 특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에너지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융·복합해 설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와 에너지기업, 민간 등이 12개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에너지공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충남지역에서는 공주·보령·아산·논산·당진시, 금산·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도는 사업 선정에 따라 총 430억4천900만원을 투입, 도내 4천368개소에 △태양광 1만3천489KW(3천756개소) △지열 9천285KW(498개소) △태양열 2천501㎡(11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와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내년 2월 도와 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송, 옥산, 남이, 가덕, 남일 등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주택, 상가, 기업, 공공이 밀집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국비 22억원과 지방비 13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44억5천만원을 들여 427곳에 태양광(396곳 1천460KW), 태양열(2곳 856.48㎡), 지열(29곳 507.5kW)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기업, 상가, 공공시설에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도농 행복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