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현 산학협력부총장 임명…외연 확대 도모


중소기업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사업단 출범 예정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산학협력의 신모델을 정립하면서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양희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산학협력단 단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산학협력부총장으로 임명했다. 명실공히 산학이 연계하는 협력의 신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외연 확대에 나선 것이다.

서 부총장은 기술고시 18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과장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장,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이사,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회장 등을 거쳤다.

청주대는 이들을 영입한 뒤 조만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사업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각 시·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직접 도와주며 동반성장을 꾀하는 것은 물론 대학의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청주대는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학생 역량 강화와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SW융합클러스터 2.0 강화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지식재산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과학벨트 기능지구 창업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350억원을 지원받아 충북 음성에 조성하는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청주, 오송 캠퍼스에 이어 3 캠퍼스도 조성한다.

산학선도대학사업(LINC+사업)에 선정돼 대학교육의 생태계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 청주대는 청주 오창에 설치하는 방사광가속기와 관련해 과학기술계·산업계와 연계한 전공 과정을 운영하는 등 충북도와 국가 주력산업 분야 산학연이 동반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의료 질 향상과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상 구현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의대 설립 타당성 검토에도 나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서광현 산학협력부총장은 “지역을 뛰어넘는 산학협력의 글로벌화로 충북의 신성장 동력에 이바지하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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