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국비 228억 확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에 제천시 등 4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지역 선정의 쾌거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제천시, 충주시, 영동군, 음성군이 선정, 국비 228억원의 재생동력을 확보했다.

올해 1월부터 시군 및 기관과 함께 사업 공모에 대비한 도는 선제적 대응전략을 세우고, 도내 쇠퇴지역에 대한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3곳 이상의 중앙공모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했다.

총괄사업관리자, 중심시가지형, 일반그린형, 인정사업 4가지 유형으로 선정한 공모에서 충북은 제천시가 총괄사업관리자, 충주시와 영동군, 음성군은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

총괄사업관리자 유형은 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거점사업과 연계한 지역 재생사업을 시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생방향에 부합하는 소규모 점단위 사업으로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하게 확산하는 유형이다.

제천시는 영천동 25만7천㎡ 터에 2025년까지 403억7천900만원을 투입해 창업지원, 관광, 주거기능을 아우르는 ‘상생으로 엮어가는 제천 역세권 리빌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충북개발공사는 제천다누리스퀘어 건립, 상생하는 한마음상원조성사업, 역세권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달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는 충주시는 이곳을 실내스포츠교실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북카페, 실버케어센터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형 거점시설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60억500만원이다.

영동군은 총사업비 141억5천600만원을 들여 2022년까지 ‘레인보우 어울림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원도심에 방치된 군사시설 터를 활용하는 음성군은 125억10만원을 투입해 노인복지 서비스와 일자리 제공, 여성 친화 돌봄과 교육 등의 생활인프라의 중심이 될 ‘한빛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세운다.

이들 4개 사업에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288억원)와 지방비(314억원), 기금(14억원) 등 모두 731억원이 투입된다.

최경환 도 건축문화과장은 “도내 다른 지역도 앞으로 공모에서 선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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