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입은 시설농가 복구·벼 세우기 작업 등 참여

충북 보은군(왼쪽)과 옥천군 공직자들이 연이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충북 보은군(왼쪽)과 옥천군 공직자들이 연이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 공무원들이 지난달 초 연이은 태풍 ‘마이삭’ 과 ‘하이선’으로 농업 시설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일손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보은군 공무원들은 16일 실의에 빠진 수한면 질신리 피해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주변 정리를 실시하는 등 복구활동을 전개하며 위로를 건넸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보은군 공무원들은 작업도구, 도시락 등을 자체 준비해 농가 부담을 덜었으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소독 등의 철저한 관리 하에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상혁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원봉사 인력 동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농작물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일손 돕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군 공직자들도 일손지원 인력을 총 동원해 긴급 태풍피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연이은 태풍(마이삭·하이선)으로 188농가 61ha의 벼가 도복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여 농가에 옥천군 산하 직원 300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11일 옥천군 종합민원과와 친환경농축산과 직원들이 옥천군 안남면 종미리 농가에서 봉사활동을를 시작으로, 14일은 자치행정과, 경제과 직원들이, 15일은 재무과, 경제과에서 벼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벼 세우기 작업을 펼쳤다.

이어 16일은 상하수도사업소, 18일은 도시건축과에서 일손돕기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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