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원격수업 강화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앞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모든 학급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방식으로 조·종례를 진행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쌍방향 수업을 시행한다.

이번 수업방식은 학부모들의 학습격차 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자 이같은 대책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내놨다.

지난 14일 간담회를 진행한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교육감들은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사-학생 간 소통 강화 방안’을 협의해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격수업 대책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청과 보조를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교사는 쌍방향으로 매일 학생의 출결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수업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

만약 조·종례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전화나 메신저로 내용을 전달하고 특이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또 일주일 내내 원격수업이 이뤄지면 교사는 최소 1회 이상 학생·학부모와 전화 등으로 개별적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원격수업을 할 때도 교시별 수업 시간을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을 채워서 시행해야 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은 교사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콘텐츠나 학습·놀이 꾸러미를 활용한 원격수업을 진행하면 전화로 학생·학부모와 상담을 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시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쌍방향 원격수업을 각각 30% 와 50% 이상 시행을 권장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과 관련해 세부적인 부분을 추가로 검토한 뒤 이번 주 내로 관련 공문을 각 학교에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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