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이 15일 충북도청에서 ㈜에이치앤파트너스와 ㈜LCC가 음성군에 투자를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현준식 ㈜에이치앤파트너스 대표이사, 백성천 ㈜LCC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앤파트너스는 최고의 입지와 물류적 장점을 보유한 음성군에 중부권 제2의 물류기지를 건설하고, ㈜LCC는 생산량 세계 2위를 갖춘 Lip-Care 등의 수출물량 증가에 발맞춰 제5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에이치앤파트너스와 ㈜LCC의 사업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기업은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기 활력을 위해 최대한 힘쓰기로 협약했다.
특히,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중부권 물류 허브역할을 통해 지역 관련기업의 동반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해 경제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이치앤파트너스는 경기도 이천시의 물류단지 부족으로 음성군내 5만3천㎡에 중부권 추가 신설을 결정,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사업의 접근성 확보를 마련했다.
또 ㈜LCC도 2011년 수출기업 비전 선포 후 지난해 ‘1천만불 수출 탑’ 수상 등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신상품 개발 및 사업확장 증설을 통해 대량 수출 교두보 확보의 계기가 됐다.
조 군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에이치앤파트너스와 ㈜LCC의 안정적 정착 및 투자,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어려운 투자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하다”며 “물류와 수출이라는 상호 연관된 기업의 투자가 더욱 값지고 의미 있도록 음성군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