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보건소, 2020년 자살예방 비대면 캠페인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 보건소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살예방 주간인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생명사랑·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이며, 그 중 음성군은 충북에서 4위의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살예방 광고와 전광판을 활용해 자살예방 홍보영상 송출은 물론, 비대면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군민이 늘어나면서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의 심층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권태복 군 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은 음성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할 숙제로, 주변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도록 사회적 안전망 조성에 최선을 다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통한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우울증 등 심리적으로 어려운 군민은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043-872-1883),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자살상담전화(국번없이 ☏139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