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검정고시에서 5개 성인문해학교 86명 합격자 배출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지역 문해학교가 성인 문해해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관내 성인문해학교 5개교가 최고령 합격자 A(여·77)씨를 포함, 올해 치러진 1·2차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144명이 응시해 86명(60%)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 대부분은 여러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의 노인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에 열중해 배움의 한을 떨쳐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공부하기에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2차 검정고시에서 충주늘푸른학교 A씨가 초졸 최고령 합격의 기쁨을 얻었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께 더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내 소재의 학교로 방문하기 어려운 읍면지역 학습자들을 위해 충주시 평생학습과는 ‘찾아가는 한글 교실’을 운영, 관심 있는 시민은 충주시 평생학습과(☏043-850-39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