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2020년산 공공비축미 2만4천262t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벼는 1만6천982t이고,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는 7천820t이다.

매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253t이 증가했다. 가격은 수확기인 다음 달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9회에 걸쳐 조사한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 확정한다.

벼 매입 직후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을 확정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단 품종 검정을 실시해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친환경 벼 650t은 일반 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한다. 잔류농약 검사 뒤 일반 벼와 구분해 보관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는 유기농업의 날(6월 2일) 군수용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출하 시 규격 포장재를 사용하고 수분 함량을 13~15%로 유지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며 “적기 출하로 매입기간 내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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