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추석연휴 가정폭력 예방 강화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경찰이 오는 추석 명절기간 전후로 가정폭력 범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다각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15일) 기간 가정 폭력 관련 신고는 총 149건으로 하루 평균 37.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같은 해 일 평균 19.5건보다 약 1.9배 많은 수치다.

2018년 추석 연휴 기간(9월 22∼26일)에는 139건(일 평균 27.8건)의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명절에는 연휴를 전후해 부모 또는 부부, 형제·자매 그리고 세대 간 갈등 등이 증폭하면서 관련 신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

이에 충북경찰청은 오는 21일까지 가정 폭력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정 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279가정을 대상으로 폭력·학대 피해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폭력 발생 우려 가정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시설·상담 기관과 연계해 보호 조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