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트너 기업 제품개발 과제 진행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한남대 학생들이 세계적인 혁신대학으로 손꼽히는 핀란드 알토대학의 제품개발 프로젝트(PDP) 과정에 공동 참여한다. 국내 대학에서 알토대학 PDP과정 참여는 한남대가 처음이다.

공학, 비즈니스, 디자인 분야 3~4학년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Ⅰ·Ⅱ’ 교과목에 참여하며, 해외 파트너 기업체가 제공하고 후원하는 제품개발 과제를 알토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진행하게 된다.

수업 과정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팀 프로젝트 협업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제품 시연 행사와 최종 전시회에는 핀란드에서 열리고, 한남대 학생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알토대학의 실험적 공동 제작 플랫폼인 알토 디자인팩토리에서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기업체가 의뢰한 제품의 시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최종 결과물을 전시하고 과정을 마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업은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 프로젝트의 하나이며, 한남대 학생들이 국제화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의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실무능력을 경험할 수 있고, 제품 개발을 통해 국제적 지적재산권 확보방안에 대한 배울 수 있다.

한남대는 지난해 핀란드 알토대학의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해 ‘한남디자인팩토리’를 개설하고 운영해왔으며,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DFGN(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에 가입한바 있다.

한편 디자인팩토리는 학과간의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창의융합 교육 플랫폼이며,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린튼글로벌비즈니스, 경영학, 융합디자인, 글로벌IT경영 등의 다양한 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여하고, 현대건설과 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