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국방기술품질원·충북과학기술혁신원 협약…방위산업 진출 지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국방벤처센터’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가 9일 국방기술품질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국방벤처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설립·운영하는 곳이다.

2003년 서울 국방벤처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9개 지역센터가 400여개 기업의 국방과제 발굴, 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 방위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센터 설립을 위해 운영지원 기본계획서를 수립했다. 이어 설립 의향서를 제출해 6월 승인 받았다.

올해 말까지 도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방벤처센터 사업 설명회를 열어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다음 달 ‘국방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참여 기업 조사와 협약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국방벤처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기술력만 있으면 어느 기업이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가 보장돼 기업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방위산업이 도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에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