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충남 공주시가 백제 중흥의 중심인물인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 동상 건립을 앞두고 이달 중 전국 제안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령왕 동상은 이달 전국 공모를 통해 당선 작품을 선정한 뒤 관련 조례인 ‘공주시 공공조형물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형태는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무령왕 표준영정을 활용토록 하고 갱위강국 선언과 백제의 정신을 예술적 상징디자인으로 표현하되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규모는 높이 10m내외로 비용은 20억원 이내 정도가 논의되고 있다.

무령왕이 건립될 위치는 조만간 개최될 무령왕 동상 건립추진위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최근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연문광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은 무령왕 서거 1498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내년 6월을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시민 성금과 함께 시비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충당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기관, 단체, 기업, 시민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모금 주관단체인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신정순 총무(☏010-2820-745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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